통풍을 방치했을 때 생기는 문제들

통풍을 방치했을 때 생기는 문제들

1. 급성 통증의 반복 → 만성 통풍으로 발전

초기에는 수일간의 통증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

“그냥 지나가겠지”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두 번을 넘기다 보면 재발 주기가 짧아지고, 결국 만성으로 진행됩니다.

반복될수록 통증 강도는 세지고, 회복 기간은 길어집니다.

 

2. 요산결절(통풍결절) 형성

요산이 계속 축적되면

관절 주위에 ‘딱딱한 혹’ 같은 요산결절(Tophi)이 생기게 됩니다.

 

손가락, 발가락, 귀, 팔꿈치 등에 생기며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관절의 움직임 제한과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3. 신장 손상 및 신장결석

과다한 요산은 신장(콩팥)을 통해 배출되는데,

농도가 높을 경우 신장결석이나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허리나 옆구리 통증, 소변 이상, 피로감 등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신장 기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통풍 환자의 20~30%가 신장 관련 합병증을 겪습니다.

 

4. 관절 손상 및 운동 기능 저하

통풍 발작이 반복되면

해당 관절은 점점 염증에 노출되고

연골이 닳고, 뼈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결국 걷기 불편, 계단 오르기 어려움,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초래합니다.

통풍은 단순 ‘통증 질환’이 아니라 ‘기능을 손상시키는 관절질환’입니다.

 

5.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동반 위험 증가

통풍 환자는 대사증후군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혈압이 올라가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

혈중 지질 수치 이상 등

다양한 생활습관병과 연결됩니다.

특히 고혈압 + 통풍 + 복부비만은 심장마비 위험까지도 높이는 조합입니다.

 

언제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단순 통증이 아닌 통풍 가능성을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엄지발가락 관절이 붓고 열감이 있음

하루 이틀 사이 특정 관절만 아픈 증상이 반복됨

관절통과 함께 미열, 오한, 피로감 동반

잦은 음주, 고기 섭취, 단백질 보충제 섭취 이력이 있음

 

병원에서는 혈액검사(요산 수치), 관절 초음파, 요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통풍은 조기에 잡을수록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관절 기능 저하부터 만성 신장질환까지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릴 수 있으니,

초기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세요.